[자막뉴스] 수에즈 운하 '초대형 사고' 뒤...엄청난 후폭풍 / YTN

2021-03-25 21

수에즈 운하에 화물선 좌초…유조선 통행 차단
수에즈 운하, 전 세계 교역량의 12% 담당
선박 운항 차질 장기화시 해상 무역 혼란 우려

지중해와 홍해를 연결하는 주요 해운 길목인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된 에버기븐호.

관리 당국자들이 현장 주위를 맴돌며 수습 방안을 논의합니다.

예인선과 구조선 여러 척이 투입됐지만, 길이 4백 미터, 22만 톤급의 거대한 선박이라 좀처럼 작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에버기븐호가 비스듬한 방향으로 운하의 폭을 대부분 막으면서 대형 유조선 통행은 사실상 전면 차단됐습니다.

100척이 넘는 선박이 주위에서 대기하며,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 겁니다.

[가이 플래턴 / 국제해운회의소(ICS) 사무총장 : 시간이 지날수록 정체된 선박 수가 늘고 있어서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길이 190km에 달하는 수에즈 운하는 전 세계 교역량의 12%를 담당합니다.

연평균 만8천여 척, 하루 50척의 선박이 이 운하를 통과합니다.

때문에 선박 운항 차질이 길어질수록, 해상 무역에 큰 혼란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특히 원유와 가스 수송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는데,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도 바로 5% 이상 폭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수에즈운하 관리 당국은 에버기븐호를 다시 움직이도록 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지만 선박 통행도 언제 재개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조수현
영상편집: 박정란
화면출처;SUEZ CANAL AUTHORITY
화면출처;PLANET LABS INC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10325144109479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